[비즈니스포스트]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을 발령했다.
법무부는 13일 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5월16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 검사장이 임명됐다.
이 검사장은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뒤엔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재직 시절엔 코오롱의 인보사 수사를 담당했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고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맡았다.
이 검사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020년 9월엔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법무부는 또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했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엔 전무곤 성남지청 지청장을, 공공수사부장에는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공판송무부장에는 정희도 안산지청 지청장을, 과학수사부장에는 허정 고양지청 지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에는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수원고검 차장검사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를, 대전고검 차장검사엔 박성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를, 부산고검 차장검사엔 임승철 대구지검 1차장검사를, 광주고검 차장검사엔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발령했다.
전주지검 검사장에는 박영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을, 제주지검 검사장에는 장동철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인사이동 조치했다.
이와 함께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송강 인천지검 검사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령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주영환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구자현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대검찰청 형사부장에는 이진수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을, 마약·조직범죄부장에는 노만석 제주지검 검사장을 인사이동했다.
서울고검 검사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 검사장을, 수원고검 검사장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전고검 검사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대구고검 검사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을, 광주고검 검사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 검사장을 임명했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는 박세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에는 신응석 대구지검 검사장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에는 정진우 춘천지검 검사장을,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에는 김선화 의정부지검 검사장을, 인천지검 검사장에는 박재억 대전지검 검사장을, 수원지검 검사장에는 김유철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각각 인사이동 조치했다.
춘천지검 검사장에는 이영림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대전지검 검사장에는 성상헌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청주지검 검사장에는 박영빈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대구지검 검사장엔 박기동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을, 울산지검 검사장에는 박현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을, 창원지검 검사장에는 정유미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광주지검 검사장에는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발령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