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5-13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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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초동 바로 옆에 있어 반포동과 서초동의 이점을 모두 누리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반포써밋 아파트가 40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전성기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는 28억5천만 원에 팔렸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 아파트의 모습. <네이버부동산>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 아파트 6층 전용면적 133.04㎡ 매물이 40억7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전용면적 거래는 4년 만에 이뤄졌다. 2020년 3월10일 6층 매물이 30억 원에 팔린 것이 가장 최근 거래다.
반포써밋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8년 9월 준공한 8개 동 최고 35층 764세대 아파트 단지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됐으나 아파트 단지명에 푸르지오는 빼고 써밋만 넣었다.
반포써밋 아파트는 삼호가든 4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됐다. 2015년 4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덕분에 평균 분양가가 2015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평당 4144만9천 원이 책정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면적 84.99㎡ 19층 매물은 7일 28억5천만 원에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의 최근 거래 가격은 이번 거래보다 3천만 원 높은 28억8천만 원(4월11일 거래)이다.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는 도곡 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든 34개 동 최고 25층 3002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GS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06년 1월27일 준공했다.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컨소시엄 아파트의 선구자로 꼽히며 단지가 큰 덕분에 거래량도 많아 도곡동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주요 아파트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재건축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용면적 133.65㎡ 10층 매물은 7일 25억 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삼익건설이 1975년에 준공한 아파트다. 4개 동 최고 12층 57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사업 1호 사업장으로 선정돼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에 자문방식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만으로도 사업 진행이 가능하게 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올해 4월22일 약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개 동 최고 49층 922가구를 짓는다는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주엔 구로구에서 10건의 아파트가 매매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구로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2단지 전용면적 84.97㎡ 4층 매물로 7억5천만 원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매물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동산빌라1동 전용면적 44.25㎡ 3층 매물로 1억6400만 원에 직거래로 팔렸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