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에 힘입어 1분기 원자력 분야 매출이 늘엇다.
한전기술은 10일 연결기준 2024년 1분기에 매출 1276억1500만 원, 영업이익 91억25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대형 원전 수혜를 받으며 2024년 1분기 매출을 높였다. |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이 17.7% 늘었다. 영업이익은 9.2% 줄었으나 흑자를 이어갔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8.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원자로 부문, 원자력 부문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에너지신사업 부문 매출은 줄었다.
원자로 부문과 원자력 부분 매출은 2023년 1분기보다 각각 18.6%, 41.7% 늘었으며 에너지 신사업 부문은 17.8% 줄었다.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된 뒤 올해 1분기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되며 원자력 및 원자로 분야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 신고리 5·6호와 가동 원전 설비 유지보수(O&M) 사업에서도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등 원가율이 높아지고 고정비 등 일부 경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전기술은 “상기 실적은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자료로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