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eN1 컵카로 달린다', 현대차 국내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열어

▲ 아반떼 N1 컵카(왼쪽), 아이오닉5 eN1 컵카(가운데), 아반떼 N2 컵카 등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레이스카들의 모습.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전기차 원메이크(동일차종) 레이스를 연다.

현대자동차는 11~1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2024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 'eN1 클래스'를 처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한 eN1 클래스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기반 국내 최초 전기차(EV) 레이스 카 '아이오닉5 eN1 컵카(Cup car)'가 출전한다.

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아이오닉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부품(파츠)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각 팀들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EV 원메이크 레이스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아이오닉5 eN1 컵카 총 6대가 출전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라운드에는 2024년 TCR 이태리 1라운드 우승자 박준의 선수(22년 N1 클래스 챔피언), 2024년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김규민 선수(23년 N1 클래스 챔피언) 등 현대 N 페스티벌 출신으로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만날 수 있다.

2024 '현대 N 페스티벌'은 10월까지 모두 11라운드로 N 컵(스프린트 레이스) 6라운드, N TT(타임 트라이얼) 5라운드로 분리 운영된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기존 '아반떼 N 컵(프로급, N1 클래스)', '아반떼 N 컵(아마추어급, N2 클래스)'외에 이번에 전기차 클래스인 'eN1 클래스'가 새로 추가됐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2024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한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가 진행된다"며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발전함으로써 전기차 시대 흐름에 맞춰 모터스포츠 대중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