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1분기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덕분에 실적이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1분기 매출 6659억 원, 영업이익 310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이익 3105억 내 9.7% 늘어, "배틀그라운드 IP 성장세"

▲ 크래프톤이 1분기 PC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 게임 흥행에 힘 입어 매출이 늘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콘솔 2552억 원, 모바일 4023억 원, 기타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PC·콘솔 부문은 2023년 4분기 출시한 PC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업데이트와 2024년 1분기 출시한 외형 아이템 인기에 힘입어 월간 이용자(MAU)와 매출이 늘었다.

모바일 부문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가 6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이 늘었다.

인도에서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이용자가 늘었다. 현지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을 도입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인도에서 안정적인 서비스와 투자를 통해 인도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4월 진행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단계별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속도를 낸다.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2023년 모두 10건의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2024년 상반기에는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