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펀드와 지역산업활력펀드 2.0 비교표. <산업통상자원부> |
[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지방 유망기업의 기술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950억 원이 넘는 펀드를 조성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14개 비수도권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유관기관과 함께 ‘2024년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 및 운용계획을 논의했다.
지역사업활력펀드 2.0은 2020년 조성된 지역산업 활력펀드의 투자가 올해 11월 종료됨에 따라 정부가 후속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펀드 규모를 기존 260억 원보다 약 4배 늘린 950억 원 이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방정부가 출자에 참여한다.
강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인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도록 지방투자 촉진, 산업단지 혁신, 지역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펀드 조성과 함께 올해 지방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도 기업 당 2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지방투자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지정 신청 접수에 들어간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