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가 기존작 쿠키런 킹덤 흥행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 입어 오랜 적자행진을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 데브시스터즈는 기존작 '쿠키런 킹덤' 흥행에 힘입어 2024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3%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2023년 4분기까지 7분기 지속한 적자행진을 끊었다.
2021년 출시한 라이브서비스게임 '쿠키런 킹덤'이 흥행했고, 전사적 비용절감 정책에 따라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쿠키런 킹덤'은 1분기 월간 이용자(MAU) 및 신규 이용자가 전분기(2023년 4분기)보다 각각 40%, 225% 상승했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중국 제외)는 6500만 명을 넘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3월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성공적인 신작 출시 및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노리기로 했다.
대표작 쿠키런 킹덤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비스트 쿠키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를 공개하고, 중국에서도 기존 글로벌 버전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한다.
또 다른 라이브서비스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e스포츠 대회 '쿠림픽'을 열어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3월15일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30만 명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지표의 안정적 성장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영향력도 이어간다. 쿠키런은 5월2일 업데이트 이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128계단 뛰어올랐다.
이밖에 인도 파트너사인 크래프톤과 함께 인도 진출 준비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6월26일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사전테스트에서 실시간 협동 플레이의 재미, 수동 조작이 주는 타격감 및 액션성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