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일본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는 네이버 경영권 포기 아니라 안전과 보안 강화 요구한 것"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5-07 16:2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경영권 배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는 네이버 경영권 포기 아니라 안전과 보안 강화 요구한 것"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그는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의 '보안강화' 방법이 반드시 네이버의 지분매각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야시 장관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특정 국가의 기업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위탁처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 사태와 관련해 향후 한국 정부가 직접 나설 경우에 대비한 일본 정부의 대응방향도 설명했다.

하야시 장관은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본건은 라인야후에 있어 통신 비밀을 포함한 정보 유출이라는 안보 상 중대한 사안이 발생한 것을 토대로 총무성이 철저한 재발 방지와 이용자 이익 확실한 보호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일본 국민 메신저앱 '라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를 일본 소프트뱅크와 공동경영하고 있다. A홀딩스의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지분은 각 50%다.

최근 총무성은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로 하여금 A홀딩스 지분을 확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네이버가 공들인 라인 메신저 관련 사업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한국 IT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한국 정부 당국의 관심도 높아져 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