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승열 한국수력원자력 사업개발처장(왼쪽)이 3일 캐나다 캔두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루마니아 원전 인프라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매튜 로스 캔두에너지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전의 설비개선을 위한 사업에서 인프라 설계를 맡았다.
한수원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 캔두에너지 본사에서 캔두에너자와 루마니아 체라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을 위한 인프라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한수원이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의 일부인 부지기초 강화, 보안시설 및 각종 부대건물 등 인프라 건설 설계를 미리 착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은 30년 계속운전을 위해 압력관(경수로 원전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설비) 등 주요 설비 교체, 인프라 건설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23년 10월 캔두에너지, 이탈리아의 안살로뉴클리어와 3자 컨소시엄을 체결해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본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이 사업공정 위험성을 해소하면서도 본계약 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루마니아 사이 원자력산업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