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공장이 소송에 휘말렸다.
헝가리 환경단체 괴드에르트 환경도시보호협회는 2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 법원에 제기한 삼성SDI 괴드 공장 종합환경영향평가(IPPC) 허가 효력 중단 소송에서 재판 중 공장 운영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법원이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 헝가리 환경단체 괴드에르트 환경도시보호협회는 2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 법원에 제기한 삼성SDI 괴드 공장 종합환경영향평가(IPPC) 허가 효력 중단 소송에서 재판 중 공장 운영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법원이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
괴드에르트는 지난해 12월 삼성SDI 괴드공장이 괴드시 주민들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며 괴드시를 대상으로 IPPC 허가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는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이 즉각적인 법적보호 제도를 적용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공장 운영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SDI에서는 괴드 공장 운영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시민단체와 지자체와의 소송으로 종합환경영향평가 효력 중지 가처분은 승인 이전으로 운영하라는 것이어서 공장 가동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