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보급형 전기차(EV)용 배터리 판매 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미국과 유럽의 연비규제 완화 정책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ESS용 LFP 배터리와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엔솔 "전기차 수요 둔화에 ESS용 LFP와 보급형 EV 배터리 집중"

▲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설명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연비규제 완화 정책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보급형 전기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달 19일 당초 예상보다 기준을 하향한 ‘석유환산연비 계산법’ 개정 최종안을 공개했다. 내연 기관차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연 기관차에 대한 규제가 기존 예상보다 둔화되는 것인 만큼 그에 따라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은 “올해 북미 유럽 중심으로 LFP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6년 17GW 규모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전기차 시장 침체에 대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ESS용 배터리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