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코리아 세일페스타’의 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코리아 세일페스타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외국인 대상의 할인행사인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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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세일페스타 첫 주말에 명동거리에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 |
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들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첫 주 동안 매출증대 효과를 누렸는데 2주차에 판을 더 키워 더 큰 효과를 누리려고 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코리아 세일페스타 첫주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났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페스타의 내국인 대상 특별할인 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통업체들이 추가할인혜택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사흘 동안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430만 원짜리 삼성전자 65인치 TV를 291만원에 219만원 짜리 딤채 330ℓ 김치냉장고를 159만 원에 내놓는다. 패션상품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패션상품 세일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백화점은 9일까지 무역센터점과 압구정본점에서 일부 의류 브랜드를 5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6∼9일 본점에서 직매입 명품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클리어런스(창고정리) 행사를 연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도 생필품과 한우, 주요 가전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6∼12일 자체패션브랜드인 ‘데이즈(Daiz)’의 경량패딩과 보온내의 히트필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가전, 패션 등 인기 생필품 1천여 개 품목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는 5일 끝난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 할인행사를 온라인몰에 한해 9일까지 연장하고 12일까지 한우 등심, 국거리, 불고기를 20% 할인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하며 인기 견과류 등에 대해 9천00원 균일가 판매 행사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