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위한 AI 기술과 상생사업 소개

▲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오른쪽 두 번째)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D4SME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상생 사례를 OECD 회의에서 소개했다.

카카오는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이하 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19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4SME는 OECD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회원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카카오는 2019년 11월부터 회의에 참여했으며 2020년부터는 운영위원회 정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카카오가 유일한 운영위원회 참여사다.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 속 소상공인'를 주제로 세계 각국 정부, 플랫폼사,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형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의 협력 방안과 사례를 논의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술 사례로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을 소개했다.

카카오톡 챗봇을 이용하는 사업자는 고객 간 1:1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고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14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도 함께 소개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게 하는 카카오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다. 카카오는 2026년까지 216개 상권, 2만 개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맵, QR코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이어온 상생 사업은 사회와의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등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지역 상인들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