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다수의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부-포스코그룹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모두 261건의 특허를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중소·중견기업에 기술 특허 261건 무상 제공, 상생협력 목적

▲ 포스코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게 특허 26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스코그룹의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52개 기업에 743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번 나눔 대상인 주요 기술에는 △제철소의 세정설비에서 세정액 유출을 막아주는 ‘이중 가압식 실링장치’ △철판 절단 작업에 사용되는 나이프의 청소를 통해 작업성능을 개선하는 ‘사이드 트리머 나이프 청소장치’ 등이 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술나눔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를 5월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신청 기업 접수기간은 5월24일까지며 신청한 기업 가운데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을 선정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나눔기술들은 철강 제조와 에너지 관련 공정·설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우수 기술인만큼 해당 분야에서 기술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사이 상생협력이 철강·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