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 건설 현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에 항공정비(MRO)산업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첨단복합항공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 현장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와 화물기 개조사업 등을 위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화물기 중정비 사업을 위한 화물기 정비단지 부지조성 기공식도 열렸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엘리야후 감바시 IAI CCO, 마이클 스틴 아틀라스항공 CEO 등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정비, 수리, 분해조립 등을 포함하는 항공정비산업 종합단지다.
2026년 2월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이 끝나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전문 기업들이 입주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IAI의 화물기 개조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높은 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항공사들에 신뢰를 쌓아온 인천공항이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뒤 항공정비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으로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및 10년 동안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우 장관은 “국내 항공산업의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항공 여객 산업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 분야의 성장이 필수”라며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신산업 과제 발굴과 지원, 소통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수준의 원스톱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