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이 서울 마포구 대학생 기숙사의 이름을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으로 바꾸고 1층 로비에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흉상을 설치했다.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왼쪽 다섯번째)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흉상 제막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대학생 기숙사에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흉상을 설치했다.
롯데장학재단은 17일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 있는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현판식과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이 2022년 10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뒤 한국장학재단에게 위탁운영을 맡겼던 기숙사 ‘롯데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기숙사 이름을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으로 변경한 것으로 이와 동시에 1층 로비에 신격호 회장의 흉상을 설치했다.
흉상은 나상옥 작가가 15년 전 제작한 것이다. 신 회장의 흉상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스카이힐제주·부여에도 있다.
제막식과 현판식에는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롯데재단 자문위원, 재단 임직원, 마포구청장 및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장학관은 연면적 4026㎡로 장애인 전용실을 포함하여 2인1실로 구성된 69실로 138명이 거주할 수 있다. 공용주방과 북카페, 미팅룸, 헬스장, 옥탑 정원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전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롯데 CEO 포럼을 통해 장학관 거주 학생에게 취업과 진로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도록 최적화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며 “롯데 CEO 포럼분들의 훌륭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더불어 기존의 편의 시설도 점차 보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