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켐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5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MSCI 한국지수 편입 가능성에 18일 장중 엔켐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8일 오전 10시57분 코스닥시장에서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5.14%(1만5500원) 상승한 31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30만1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잠시 하락한 뒤 곧바로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엔켐의 5월15일 MSCI 지수 정기변경 편입 가능성을 ‘중간’으로 제시했다.
엔켐은 애초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편입을 예단할 수 없게 됐다.
고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편입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다시 오르면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MSCI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과 유동비율 등이다. 엔켐 주가는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5거래일 동안 17.51% 하락했다.
MSCI 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