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냈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 더본코리아가 2023년에 매출 4천억 원을 넘게 냈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더본코리아는 11일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45.5%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매출의 증가가 매출 급증의 이유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거둔 상품매출은 2897억 원이다. 2022년보다 76.2% 늘었다.
2023년 가맹매출은 167억 원으로 2022년보다 27.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에서 거둔 매출은 3990억 원이며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115억 원이다.
더본코리아가 매출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내면서 조만간 이뤄질 기업공개 행보가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정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공개 일정을 중단한 뒤 약 5년여 만에 상장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회사로 홍콩반점0410과 빽다방,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외식 프랜차이즈만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더본호텔을 통해 호텔사업도 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지분 21.09%를 보유한 강석원 부사장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