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에 국내 주식을 계속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억4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 11일 한국은행은 다섯 달 연속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023년 8월 순유출로 전환한 뒤 10월까지 순유출을 이어가다 11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38억4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6억4천만 달러 순유입 전환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업황 회복과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대책 기대 지속 등으로 5개월 연속으로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3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33억9천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채권 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거래 유인 지속, 대규모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