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에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며 가파른 시세 상승을 나타낸 데 이어 이더리움 시장에도 신규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가상화폐 전문지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 이더리움 시장에 신규 투자자 진입이 늘어나며 장기 투자자 보유 물량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더블록은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을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 비중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이더리움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거래소로 이동하지 않는 것은 이른 시일에 매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기 때문에 중장기 시세 상승에 긍정적 신호로 꼽힌다.
더블록에 따르면 3월 들어 이더리움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는 신규 투자자 수도 366만 명에 이르러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에 투자자 유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며 시세 상승에 우호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블록은 장기 투자자 물량 증가로 줄어든 거래량을 신규 투자자들이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시장에 긍정적 관측을 더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341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 약 45.3%, 1년 전과 비교하면 84.9% 상승한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