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퍼포먼스 모델을 내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C'의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AMG GLC)'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AMG GLC는 중형 SUV 'GLC'에 스포티하고 역동적 외관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더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더 커졌고, 출력을 높인 엔진과 48V(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AMG GLC는 SUV 모델인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과 쿠페형 SUV 모델인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로 출시된다.
SUV 모델 가격은 9960만 원으로 다음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쿠페형 SUV 모델 가격은 5월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AMG GLC SUV 모델과 쿠페형 SUV 모델은 모두 AMG 2.0리터 4기통 엔진(M139)에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물려 최고 출력 421ps(마력), 최대 토크 51kgf·m의 성능을 낸다.
M139엔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 팀의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는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내고, 더 역동적이고 효율적 주행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실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4ps의 추가적 전기 모터 출력을 지원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AMG GLC의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31ps 향상됐다.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아울러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춰 댐핑 시스템을 3가지 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민첩한 조향을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GLC에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엔지니어 한명이 엔진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하는 생산방식) 원칙으로 완성된 강력한 엔진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고성능 차량의 본고장 아팔터바흐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