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6 전작보다 더 가벼워진다, 중국 추격에 대응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6의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제품의 이미지와 영상. < ICE UNIVERSE X(트위터)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중국 비보에 맞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의 무게를 전작보다 10그램(g) 이상 감량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3일 자신의 X(트위터)에서 “갤럭시Z폴드6의 무게는 239g으로, 마침내 최고 수준에 올라왔다”며 “이는 원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보이저 블랙’의 무게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폴드5의 무게는 253g으로, 약 14g 가벼워지는 것이다. 갤럭시Z폴드4의 무게는 263g, 갤럭시Z폴드3은 271g이었다.

폴더블폰은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무게가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폴더블폰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비보는 최근 새 폴더블폰 ‘비보 X 폴드3’를 공개했는데 무게가 219g에 불과하다. 접었을 때 두께도 10.2㎜로, 갤럭시Z폴드5(13.4㎜)보다 3.2㎜ 얇다.

지아 징 동 비보 부사장은 웨이보를 통해 “비보 X 폴드3은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가볍고 얇은 폴더블은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잊어버려라. 비보는 역대 가장 가벼운 ‘비보 X 폴드3’이 갤럭시Z폴드5와 구글 픽셀폴드2를 모두 날려버릴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