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HMM > |
[비즈니스포스트]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끈다.
김 사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중장기 비전과 세부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성장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교체해 규모의 경제와 함께 체질개선을 이룰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HMM은 2021년 발주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를 모두 인도 받는다면 선복량은 100만TEU에 근접한다.
김 사장은 “컨테이너뿐 아니라 벌크 부문도 다양한 선대 확보와 장기 운송계약 확대, 고수익 화물 개발 등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2022년 말 29척이던 선대는 현재 45척까지 늘어났고 신규 화주 개발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 5개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는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포함됐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2023년도 연간배당금이 상향되기도 했다.
기존 1주당 600원이었던 2023년도 연간배당금은 HMM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의 수정동의안에 따라 1주당 700원으로 높아졌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