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는 지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실적 개선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조6천억 원에서 12조7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천 원에서 19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11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6천억 원”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보수적 판매 전략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 영향”이라고 말했다.
1분기 메모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D램이 15%, 낸드플래시가 5% 감소할 것을 예상된다. 하지만 ASP는 D램이 19%, 낸드가 2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실적개선세에 힘이 실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9조6천억 원에서 12조7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연간 D램 가격 상승률도 기존 45%에서 53%로, 낸드는 55%에서 70%로 수정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신규 경쟁자 진입을 놓고 밸류에이션 하락 우려가 제기되지만 점유율 상실의 효과가 매우 미미하고 여전히 견고한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