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화페인트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전날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의 리튬전지 전해액 개발 소식에 관련 특허권을 취득한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삼화페인트 주가 장중 24%대 강세, 2차전지 소재 특허 부각

▲ 삼화페인트 주가가 2차전지 전해액 관련 특허권 부각으로 20일 오전 장중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삼화페인트 주가는 전날보다 24.24%(2080원) 뛴 1만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0.60%(910원) 오른 9490원에 장을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주가가 1만10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삼화페인트 주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금속전지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19일 최남순 생명과학공학과 교수 등이 포함된 공동연구팀이 고전압 리튬금속전지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화페인트는 이 기술을 개발한 최남순 교수팀과 민간수탁과제를 진행해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특허를 취득했다. 

삼화페인트는 2월15일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제조방법,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및 리튬 2차전지’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삼화페인트는 특허 활용계획에서 리튬 2차전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