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GS25가 3천 원짜리 페트 소주를 내놨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7일 편의점업계 최저가 페트 소주 ‘선양소주페트(640㎖/3천 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선양소주페트’(640㎖/3천 원)를 출시했다. < GS리테일 > |
선양소주페트는 제로슈거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9도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인 미연이 모델을 맡았다. 4월30일까지는 선양소주페트를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기획 초기부터 맥키스컴퍼니와 함께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선양소주페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소주는 와인, 위스키 등과 비교해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구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3년 동안 GS25 주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소주·전통주 매출 비중은 꾸준히 30%를 넘었다. 지난해 페트형 소주 매출은 2022년보다 25.3%가 증가하며 병소주, 팩소주와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페트형 소주 매출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65.1%를 기록했다. 2022년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용량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트형 소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4월에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선양소주페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최근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표적 민생형 상품인 소주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합리적 가격에 상품을 선보여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