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베이징 신공항'인 다싱공항에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25일부터 30일까지 인천-중국 베이징(다싱) 노선을 총 3회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베이징 신공항' 다싱에 신규 취항,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

▲ 티웨이항공이 베이징 다싱공항에 새로 비행기를 띄운다.


이번 다싱공항 취항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다.

운항일정을 살펴보면 가는 편은 오후 11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15분(현지시각) 다싱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편은 오전 2시 다싱공항을 출발해 오전 4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을 3월까지 운항한다. 이후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9월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다싱 국제공항은 2019년 개장한 뒤 매년 세계 10위권 순위의 공항으로 선정되고 있다. 기존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인천-베이징(다싱) 노선 여객 수는 2023년 기준 13만7천여 명이다. 올해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다싱 노선은 중국 항공사만 취항하고 있어 이번 티웨이항공 취항으로 한국 고객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중국 대륙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칭다오 △인천-하이커우 △인천-산야 △청주-연길 △대구-장자제 등 한국~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선양 △인천-지난 △인천-원저우 △인천-우한 △대구-연길 노선을 올해 복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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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기존 노선을 복항하는 것은 물론 신규 취항으로 노선 다각화에 힘쓰겠다"며 "합리적인 서비스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꾸준히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