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에 1억 원을 결제해 논란을 빚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이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12일 카카오게임즈 안팎의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카카오게임즈는 2월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이었던 A씨를 기타 비상무 이사에서 해임했다.
 
 '게임아이템 1억 법카 결제' 카카오 전 그룹장, 계열사 이사에서 모두 물러나

▲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아이템을 구매한 카카오의 전 재무그룹장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A씨는 2023년 2023년 9월 카카오에서 1억원 이상의 게임 아이템을 법인카드로 구매하다 적발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았으며 재무그룹장에서 보직 해임됐다.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 등도 2023년 12월 그를 이사에서 해임했다.

현재 A씨가 이사직을 맡은 카카오 계열사는 없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A씨 후임 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해 이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법인카드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규정 수립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