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월29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선거구 획정 등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홍범도장군 흉상을 철거한
윤석열 정부의 3·1절 기념 자격을 비판했다.
1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자’는 제목으로 3·1절 기념 축사를 게시했다.
이 대표는 “3.1절 105주년이다. 105년 전 국내외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운동을 벌이신 조상들과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신 민족대표 33인께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 대표는 먼저 3.1운동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1운동은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3.1운동에 이어 민족지도자들은 그해 4월13일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고 5월4일에는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5.4운동이 일어났다”며 “3.1정신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1960년 4.19혁명으로,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바탕에서 우리 헌법전문은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과 4.19민주이념을 계승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윤석열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홍범도장군 등 독립군 지도자들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한
윤석열 정권은 3.1절을 기념할 자격이 있나”며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헌법전문을 어떻게 보시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개헌을 4월 총선 직후에 실행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특히 최근에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공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의 제안에 대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유관순 열사를 서훈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승격추서했던 것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그때 저는 국무총리로서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려,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승격에 일조했던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