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 참석한 방문객이 27일 애플 비전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공간 컴퓨터로 정의한 헤드셋 ‘비전프로’가 올해 미국에서 예상을 넘는 판매고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반품 사례가 다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반품을 택하는 소비자는 소수라는 내용도 전해졌다.
29일 IT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미국 비전프로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최대 25만 대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비전프로 출시를 앞두고 2024년 목표 판매량을 20만 대로 잡았는데 이보다 5만 대 더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궈밍치 연구원은 미디엄(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은 부품 공급사들에 생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비전프로를 반품하는 구매자 비율이 1% 미만이라는 수치도 제시됐다.
궈밍치 연구원은 반품된 비전프로를 수리 및 개조하는 생산현장에 직접 방문해 구체적으로 반품 비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언론에서 비전프로의 하드웨어 디자인 및 완성도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반품하는 사례가 다수 파악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차세대 비전프로를 2027년이 되어서야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