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U-23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황선홍 감독이 2023년 9월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를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이후 후임자를 찾기 위해 애써왔다.
황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팀의 정식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 U-23 국대와 성인 국대 감독을 겸임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3월21일과 26일 양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황 감독이 맡아야 한다.
황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민이 많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수락했다"며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가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