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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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94%(8천 원) 내린 15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73%(2800원) 낮은 15만9천 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08만5508주로 전날보다 40%가량 늘었다. 시총은 111조9667억 원으로 5조8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768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45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HBM3E' 양산을 공식화하며 경쟁사로 등장하자 투심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전날 "HBM3E 솔루션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며 "오는 2분기 출하하는 엔비디아의 'H200'에 탑재될 것이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3E보다 한 단계 낮은 HBM3를 그동안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해 왔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30% 하락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3포인트(0.83%) 낮은 2625.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9.03%(9600원) 오른 11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3%(1200원) 높은 10만7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급등했다. 이후 완만하게 오름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04만745주로 전날의 5.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총은 4조5911억 원으로 3800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41억 원어치를, 기관이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셀트리온(4.74%)도 상승마감하며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전날 밝히자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5% 내렸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5포인트(1.57%) 낮은 853.7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