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친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와 창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23일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전 친환경·에너지 창업기업 30곳 선발, 기술 고도화·창업 사업화 지원

▲ 한국전력공사가 2월23일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 30곳을 모집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창업화를 위한 최대 1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요구되는 초격차 10대 분야를 지정한 뒤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자금과 연구개발(R&D), 기술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사업이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운송수단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 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 기술 등이다.

정부는 올해 스타트업 217곳을 선발해 민관 합동으로 3년 동안 약 2387억 원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 기술개발 고도화도 돕는다.

한전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일반공모 16개 사, 민간 및 부처 추천 14개 사 등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하기로 했다. 

사업 신청은 29일 15시까지 정부창업지원포털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선발된 기업은 정부에게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보조받게 된다.

한전은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인프라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창업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켄텍(KENTECH) 등 협력 기관과 함께 선발기업에 기술개발 컨설팅,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 에너지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주체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