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소통경영'에 나섰다. 허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여가활동을 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GS건설은 17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허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일일 스키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진행된 '일일 스키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리프트에서 대화하고 있다. < GS건설 > |
일일 스키 행사는 입사 3년 차 이내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주로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오전에는 스키를 즐기고 점심에 허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허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어 21일에는 ‘CEO와 함께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도 허 사장은 임직원들과 퇴근 뒤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GS건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이 유연하게 적응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10월 대표로 선임된 뒤 사내게시판에 올린 인사글을 통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뒤 매달 초 ‘안전 점검의 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등 현장중심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 사장은 당시 인사글에서 “경영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의 마련이 필수”라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사업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