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티모시 맞붙는다, 기대작 파묘 vs 듄:파트2 누가 웃을까

▲ 배우 최민식씨(왼쪽)가 출연하는 영화 ‘파묘’와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듄:파트2’가 같은 기간 극장에 걸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배우 최민식씨와 미국·프랑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맞붙는다.

최민식씨가 출연하는 영화 ‘파묘’와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듄:파트2’(듄2)가 같은 기간 극장에 걸린다.

두 영화 모두 관객들이 기대하는 작품인 만큼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영화 기대작 '파묘'는 개봉 첫 날 관객 33만 명을 불러모았다.

다음주 개봉하는 듄2가 극장가를 점령할 것처럼 보였지만 파묘가 개봉 첫 날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다.

최민식씨가 풍수사 김상덕, 김고은씨가 무당 이화림, 유해진씨가 장의사 고영근, 이도현씨가 무당 윤봉길을 연기했다.

파묘는 최민식씨와 김고은씨 때문에 더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민식씨는 최근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소속사 없이 출연료 협상과 운전 등을 직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배우 한석규씨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식-티모시 맞붙는다, 기대작 파묘 vs 듄:파트2 누가 웃을까

▲ 김고은씨는 작곡가 정재형씨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에 출연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돈값해야지’라는 말을 했다. 요정식탁 갈무리.


김고은씨는 작곡가 정재형씨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에 출연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돈값해야지’라는 발언도 이 영상에서 나왔다.

김고은씨는 “출연작품 실패에 대해 너무 슬프고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농담으로 ‘돈값해야지’라는 말을 하는데 농담이 진심이다”고 말했다.

최근 몇몇 배우들 몸값이 편당 10억 원까지 올라간 것이 알려지며 돈값 발언이 더 화제가 됐다.

파묘는 영화 ‘검은사제들’, ‘사바하’로 유명한 장재현 감독이 연출했다.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장르 팬들로부터 ‘한국영화에서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는 오컬트 특화형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파묘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파묘와 맞붙는 '듄2'는 28일 개봉한다.

듄2는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주연을 맡았다.

듄2는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이 어머니와 함께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면서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폴 아트레이데스, 젠데이아가 챠니 카인즈, 레베카 페르구손이 레이디 제시카를 연기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2 개봉을 앞두고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21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내한 일정 가지면서 흥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해진 공식 일정은 21일부터였지만 티모시 샬라메는 19일 입국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한우 전문 식당을 방문하고 종로구 서촌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시는 등 휴식을 취했다. 티모시 샬라메를 알아본 팬들과 함께 남긴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유퀴즈온더블록 촬영을 마쳤다. 유퀴즈온더블록 진행자인 유재석씨, 조세호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퀴즈온더블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됐다.

2021년 개봉한 듄은 누적 관객 수 155만 명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인기가 높아진 티모시 샬라메의 영향을 받아 듄2가 듄보다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파묘가 54.5%, 듄2가 25.6%를 각각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