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2-22 1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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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G가 내부 출신 인물인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
KT&G는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차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대표이사 사장 후보 4명에 대한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 가운데 1명인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진)이 새 사장 후보에 최종 낙점됐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3월 말 열릴 KT&G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정식으로 오르게 된다.
KT&G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각 후보자별로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다각도로 심도 있게 검증하고 논의한 결과 방경만 후보가 차기 사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달성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수년 동안 KT&G의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받았으며 총괄부문장으로 일하면서 보여준 경영능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기업 성장을 이끄는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판단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1971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과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KT&G에 따르면 방 사장 후보는 브랜드와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3대 핵심사업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KT&G 총괄부문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방 사장 후보는 KT&G의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될 때부터 새 사장의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백복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021년부터 KT&G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뿐 아니라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실세 중의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 위원 모두는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핵심 원칙으로 외부의 간섭 없이 내외부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장 후보 인선 과정을 진행했다”며 “심도있고 충분한 논의 끝에 방경만 사장 후보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일 최적의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회사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G 이사회는 2023년 12월 다음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 절차에 들어갔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단계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제 2단계가 끝났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