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차기 대표이사에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단독 추천했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은미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를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에 단독 추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이은미 토스뱅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토스뱅크> |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는 국내와 해외 금융권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성과를 내고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을 보여줬다”며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은행권에서 10년 넘게 최고재무책임자로 역임하면서 건전성, 리스크관리 능력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2023년에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했다.
해외은행 근무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는 HSBC홍콩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1973년생으로 서강대 검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이화여대 대학원 통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대학원의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고 미국공인회계사, 공인재무분석사,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이 후보는 3월28일 토스뱅크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