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배송·포장에서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19일 ‘포장재 회수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이후 이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오아시스가 재도입한 '포장재 회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시스> |
포장재 회수란 새벽배송 가능 지역에서 이전에 받았던 포장재를 문 앞에 내놓으면 다음 주문한 상품을 배송할 때 이전 포장재를 회수하는 서비스다. 이물질과 송장, 테이프를 제거해 집 앞에 두면 오아시스가 회수한 뒤 선별해 포장에 재활용하거나 분리수거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문 시 ‘재활용 포장재 사용’과 ‘포장재 회수 요청’을 선택하면 된다.
오아시스는 2018년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업계 최초로 포장재 회수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재도입했는데 2월 첫째 주 기준으로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요청한 주문이 전체 주문 건수의 30%를 넘었다.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오아시스는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포장재 회수 서비스 이외에도 모든 상품을 한 박스에 담는 ‘합배송 서비스’, 에어캡과 각종 비닐 등 포장재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포장재 회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분들이 친환경 배송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