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2월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시작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과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12월부터 인터넷 공모와 학회 추천 등을 통한 평가단 구성 절차를 밟았다. 그 결과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명을 평가단으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기업 평가단 37명, 준정부기관 평가단 53명, 감사 평가단 10명이었다.
공기업 평가단장에는 김동헌 고려대 교수가 위촉됐다. 이어 준정부 기관 평가단장을 김춘순 순천향대 교수, 감사 평가단장을 손원익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워크숍에선 기본 교육과 함께 지난해 말 강화된 평가위원 윤리 규정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5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임기 동안 자문료와 강의료 등 경제적 대가를 수령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평가단 선임 기준도 공직자 청탁금지법 수준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및 운영 규정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평가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8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올해 6월20일에 나온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경영평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영 평가를 위해 평가 위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