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동아S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도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부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상향,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세 지속"

▲ 신영증권이 16일 동아에스티(사진)가 2024년 전문의약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15일 6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도 전문의약품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슈가논 등이 2024년에도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그로트로핀은 올해 20% 성장이, 슈가논 시리즈는 올해 신제품 4개 품목이 출시돼 2023년 대비 50%에 육박하는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해외사업부에서도 올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해외 판매 시작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에스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를 보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도 캄보니아 경기침체에 따라 박카스 매출이 회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의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가 4분기부터 예상됨에 따라 2023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01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