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지난해 렌탈사업의 호조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코웨이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665억 원, 영업이익 73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0% 늘었다.
▲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
지난해 순이익은 4710억 원이다. 2022년보다 2.9% 증가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초 밝힌 2023년 실적 목표치와 비교하면 매출 달성률은 99%, 영업이익 달성률은 104%다.
코웨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었다”며 “2023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전체 렌탈 계정 수는 2023년 말 기준으로 962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보다 5.7% 증가했다.
국내 렌탈 계정 수는 635만 개로 3.1% 증가했으며 해외 렌탈 계정 수는 327만 개로 11.2% 늘었다. 전체 렌탈 계정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2022년 말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성과도 역대 최고였다.
코웨이는 2023년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 매출 2조3735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의 지난해 렌탈 판매량은 150만 대였다. 2022년보다 8.7% 확대했다.
지난해 해외법인의 매출은 총 1조4307억 원이었다. 2022년보다 2.1% 성장했다. 해외 총 관리계정은 343만 개로 2022년보다 10.6% 늘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태국 등에서 관리계정 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웨이는 올해 실적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4조2440억 원, 영업이익 7620억 원을 내겠다고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