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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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금융위기 때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우전자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3개월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고간 끝에 매각 성사 단계까지 도달했으나 채권단이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결정하며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주영섭은 이 때 경험이 기업 CEO로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고백했다.
중소기업청이 세워진 지 20년만에 기업인 출신으로 처음 청장에 올랐다. 30년을 기업에 몸담았던 민간 출신으로 중소기업정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경력이 전무한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취임 이후 연구개발 활성화로 기술혁신을 강조하고 있어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출신 성향이 묻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대우맨 경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스스로를 ‘워커홀릭’으로 표현할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소기업청장 취임 이후에도 밤늦게까지 업무보고를 받고 주말에도 회의를 주재하는 등 쉬지 않고 업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넷 시절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꼽았다. 과거 근무한 대우나 GE의 의사결정도 빨랐지만 현대차는 의사결정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다는 것이다. 그는 빠른 의사결정의 정점에 정몽구 회장이 있다고 꼽았다.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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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0년 대우자동차 중앙연구소 엔진설계팀에 입사해 대우맨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대우조선을 거쳐 대우전자에서 18년을 근무하며 기획본부장, 정보통신사업부장 및 연구소장, 전략기획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2000년 10월 GE써모메트릭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겸 GE써모메트릭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4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2월 현대오토넷이 본텍을 합병하면서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8년 11월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을 흡수합병하면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그 뒤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특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다가 2010년 5월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출범하면서 차관급인 주력산업분야 상근투자관리자(MD)에 선임돼 3년간 활동했다.
2013년 6월부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다가 2014년 6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객원교수 겸 공과대학 산학협력추진위원장에 선임됐다.
2014년 6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 위원에도 선임됐다. 8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위원회 위원이 됐다.
2015년 8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에 올랐다.
2016년 1월 제14대 중소기업청장에 취임했다.
◆ 학력
남대문초등학교(현 남대문초등학교)와 건국대부속중학교를 나왔다.
1974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한국과학기술원(현 KAIST)에서 생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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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 진보로 맞춤형 제품 생산비용이 하락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소공인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정부는 내수와 수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 (2016/09/20, 소공인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대기업 연봉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다. 대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임금을 유지하는 동안 중소기업이 급여를 올리면 임금 격차가 줄어들 것이다.” (2016/08/23, 기자간담회에서)
“창조경제시대에 발맞춰 국가성장전략도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 지금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끊어져 있는데 중소기업이 중견, 대기업으로 빨리 올라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제로섬 구조에서는 중소·중견, 중견·대기업 간 갈등을 피할 수 없다.” (2016/07/06,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강연)
“한계기업은 있어도 한계산업은 없다. 비오는데 우산을 뺏지 말고 옥석가리기를 통해 지원할 기업은 확실하게 지원해줘야 한다.” (2016/06/21,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많은 청년들을 보며 굉장히 마음이 뭉클해졌다. 정말 우리 청년들이 맘놓고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중소기업계가 우수한 인력을 채용해 많은 우수 인재가 취직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동반 발전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6/04/28, 청년채용박람회에서)
“R&D 지원 사업이 그동안 정부의 주기에 맞춰 진행됐다면 이제는 민간의 필요에 따라 사업 주기를 바꾸겠다. 대학교수 위주로 구성된 R&D 평가위원 구조를 고쳐 현장에 정통한 산업계 비율을 현행 28%에서 80%로 확대하겠다.” (2016/03/31, R&D 혁신방안 정책브리핑)
“지원’이 중소기업을 망친다.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이 아니라 힘을 키워야 할 육성대상이다.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산업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게 육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비즈니스를 철저히 기업 비즈니스처럼 할 것이다.” (2016/03/03,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중소기업 성과 창출의 기본을 글로벌에서 찾아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수 발효됐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안에서 안주하면 성공할 수 없다. 안에서 성공한다면 밖으로 나가서도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 (2016/02/01,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 발표회에서)
“우리 청의 목표와 미션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중소․중견기업, 벤처·창업기업이 한중FTA, 한미FTA 등 확대된 경제영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마케팅, 인력,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우리 기업의 수요와 시장 상황에 부합하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2016/01/20, 중소기업청장 취임사)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기업 중심의 완성차 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부품기업 및 기술전문기업들의 공생 관계가 시급하다. 여기에 정보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을 망라한 선단식 생태계 발전 전략이 필수다.” (2015/02/03, 전자신문 자동차칼럼)
“4대 혁신을 통해 내년에는 멀티미디어, 2010년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약 1조원대로 예상되는 매출액이 2010년에는 3조5000억~4조 원으로 확대될 것이다. 외형 확대 및 품질 확보를 위해 현재 국내외 우량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2007/08/19, 현대오토넷 성장 계획을 밝히며)
“현대오토넷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영체제를 적극 지원하고 해외시장을 개척, 자동차 전자전장의 글로벌 리더로 반드시 도약하겠다.” (2007/03/23, 현대오토넷 주주총회에서)
“단기적으로는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06/03/08, 현대오토넷 주주총회에서)
◆ 평가
금융위기 때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우전자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3개월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고간 끝에 매각 성사 단계까지 도달했으나 채권단이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결정하며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주영섭은 이 때 경험이 기업 CEO로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고백했다.
중소기업청이 세워진 지 20년만에 기업인 출신으로 처음 청장에 올랐다. 30년을 기업에 몸담았던 민간 출신으로 중소기업정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경력이 전무한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취임 이후 연구개발 활성화로 기술혁신을 강조하고 있어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출신 성향이 묻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대우맨 경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스스로를 ‘워커홀릭’으로 표현할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소기업청장 취임 이후에도 밤늦게까지 업무보고를 받고 주말에도 회의를 주재하는 등 쉬지 않고 업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넷 시절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꼽았다. 과거 근무한 대우나 GE의 의사결정도 빨랐지만 현대차는 의사결정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다는 것이다. 그는 빠른 의사결정의 정점에 정몽구 회장이 있다고 꼽았다.
◆ 기타
초등학교 시절 경기중학교를 1차, 중앙중학교를 2차로 지망했으나 국어 수학 등 기본과목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미술 음악 등 예체능 성적이 부진해 두 곳 다 떨어졌다.
재수를 고려하다가 새로 신설된 건대부중에 들어갔다. 학창시절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고 졸업성적은 전교 4등이었다.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MD에 선임되며 연봉 2억 원에 30% 이내 별도성과급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당시 황창규 KT 회장을 단장으로 조신 전 청와대미래전략 수석, 김선영 바이로메드 연구개발총괄사장, 홍순형 KAIST 교수, 박상덕 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 등이 함께 MD로 활동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도 비상근 단원에 임명됐다.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감사와 정진’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겸허함이 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인터뷰에서 “종교의 시작은 겸허함”이라며 “우리가 모르는 위대한 힘이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겸허한 자세로 배워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