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DL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조198억 원, 영업이익 1519억 원, 순손실 126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DL 작년 영업이익 47% 급감,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자회사 실적 부진 탓

▲ DL이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자회사가 실적 부진을 겪으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7.2% 줄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DL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석유화학 시황 부진에 따른 자회사 등 실적 감소를 들었다.

지난해 DL의 석유화학 자회사 크레이튼은 영업손실 1563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DL은 이날 향후 3개년(2024~2026년)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2024~2026년 연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4년도는 배당정책에 따라 산출된 배당금이 주당 1천 원을 밑돌더라도 최소 주당 1천 원은 배당한다.

또 2023년도는 지배주주순이익이 적자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천 원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 사항은 2월 안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시된다.

DL은 “배당정책은 경영환경 및 시장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매년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