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말까지 7만 달러 안팎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금리정책 완화와 경제성장률 회복 등 거시경제 측면의 환경이 개선되며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경제상황 개선에 영향을 받아 연말까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6일 조사기관 10X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시세 전망에 긍정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커스 틸렌 10X리서치 연구원은 연말 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 수준까지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미국 금리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과 경제 성장률 회복, 미국 대선에 따른 변수 등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자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틸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비트코인 시세가 4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적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며 이러한 예상은 적중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6월 중 첫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완화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도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올해와 같이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대선이 겹치는 해에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만큼 이러한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2012년 연간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152% 상승했고 2016년에는 121%, 2020년에는 302% 각각 올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274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