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책정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23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올렸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기본형·플러스·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 원으로 높였다.
▲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을 살 때 제품가격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난달 26일 사전예약 개통 당시 공시지원금은 5만2천~23만 원이었다.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22만 원이 늘어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시장경쟁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사전예약 개통 고객을 위한 차액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금 인상에는 정부의 정책적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월 통신3사, 삼성전자 임원진을 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서 방통위는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공시지원금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회사는 공시지원금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