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항공편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월31일부터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 결과 △양국 각 6개 지방공항 간 운수권 자유화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운항 확대 등에 합의했다고 2월2일 밝혔다.
 
한국~인도네시아 항공길 넓어진다, 지방공항발 취항도 가능해져

▲ 국토교통부가 인도네시아와 항공기 운항 확대에 합의했다. 


운항이 자유화 되는 양국의 지방공항은 부산·대구·청주·제주·무안·양양 등 한국의 공항, 바탐·마나도·롬복·족자카르타·발릭파판·케르타자티 등 인도네시아의 공항 등이다.

일부 노선은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인천~바탐, 인천~마나도 등 인천발 인도네시아 노선이 주 7회 신설된다. 인천 공항을 제외한 한국의 지방공항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발리를 오가는 노선도 주 7회 신설된다.

국토부는 “그간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했던 불편이 해소되겠다”며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 기간 항공권 구매가 어려웠던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향후에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국제항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