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VX가 미국 골프박람회에 참석해 스크린골프장 기술을 선보였다.

카카오VX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4 PGA 머천다이즈쇼'(PGA쇼)에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VX 골프박람회 PGA쇼 참가, 'AI 스윙 코칭' 신기술 선보여

▲ 카카오VX의 부스를 찾은 고객이 카카오의 스크린골프장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카카오VX>


카카오VX는 '카카오골프예약'과 '프렌즈스크린'을 운영하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다. 미국 법인명은 골프VX다.

행사 기간 카카오VX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2개 타석과 국내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 구성한 1개 타석 등 3개 타석을 운영했는데 약 300여 명의 미국 골프 미디어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고객들은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와 같은 글로벌 코스를 구현한 콘텐츠와 인공지능 코칭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카오VX가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한 신기술은 '9축 스윙 플레이트'와 'AI 스윙 코칭', '신규 센서'가 있다.

9축 스윙 플레이트는 실내골프장 바닥이 움직여 실제 골프코스와 닮은 지형을 구현해 주는 장치다. AI스윙 코칭은 사용자의 스윙 자세를 프로선수 및 아마추어 상급자의 자세와 비교해 교정할 부분을 알려준다. 카카오VX의 신규 센서는 골프공의 궤적과 구질을 초당 4천 프레임으로 찍어 점수를 정교하게 계산해 준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