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부품업체 이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이닉스 주식은 공모가인 1만4천 원보다 216.79%(3만350원) 급등한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첫날 이닉스 주가 장중 200% 급등, 레이저옵텍은 하한가

▲ 1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이닉스의 상장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이닉스는 1984년 설립된 2차전지 안전관련제품 전문기업이다.

2016년부터 2차전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패드, 내화격벽 등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은 2차전지 사용시 화재발생을 예방하고 화재전이를 지연시키는 제품이다. 

앞서 이닉스가 상장과정에서 받았던 관심이 상장 뒤 좋은 주가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닉스는 1월11~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9200원~1만1천 원)를 초과한 1만4천 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70.6대 1으로 집계됐다. 

23~24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99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0조5천억 원 가량을 모았다. 

한편 이날 스팩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레이저옵텍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레이저옵텍 주식은 기준가격보다 29.88%(7350원) 급락한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8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한가까지 내렸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피부미용 전문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하나금융23호스팩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