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장중 8%대 하락,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매도세 몰려

▲ 31알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17분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8.77%(1만1900원) 떨어진 1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G 주가(-8.57%)도 내림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법인 손실이 1천억 원에 이르면서 실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4년 가시적 매출 회복과 중국 안정화가 절실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260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6740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9.5% 감소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