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코덱스(KODEX)' 순자산 추이.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코덱스(KODEX)’ 순자산이 1월29일 기준 50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ETF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순자산이 50조 원을 넘긴 것은 코덱스가 처음이다.
코덱스는 2023년 5월 순자산 40조 원을 넘어선 뒤 8개월 만에 5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파킹형부터 금리형, 국내외 지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특히 CD금리, 은행채, 회사채와 더불어 코덱스 순자산이 40조 원을 넘어선 뒤 출시한 국고채10년, 2차전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상품 18개 가운데 7개가 순자산 1천억 원을 넘기며 경쟁력 확대에 큰 힘이 됐다.
코덱스는 올해 들어서도 1개월 만에 순자산이 1조5천억 원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덱스은 2023년 순자산이 15조8천억 원가량 늘어나며 연간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코덱스 ETF만으로 개인투자는 물론 연금투자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더불어 기관투자자들도 효율적으로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